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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항소심 무죄에 야권잠룡들 “사필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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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3. 26. 17:04

한시름 놓은 민주당, 야권대통합 길 걷나
항소심 무죄 이재명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법원을 나서며 동료 의원들에게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박성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판결이 선고되자 야권잠룡들이 잇따라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선고를 분수령으로 야권 분열과 통합의 기로에 놓여있던 민주당이 다시 대통합의 길을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대표의 항소심 무죄선고에 야권잠룡들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 대표의 무죄는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사필귀정이다. 애초부터 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보복성 수사이자 무리한 기소였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현명하게 판결을 내려준 항소심 재판부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기회에 무리한 수사와 기소의 원인이 된 관련 선거법과 사법제도도 반드시 바로 잡아야 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간 고생하신 이 대표께도 위로와 함께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다행이다. 당원으로서 한시름 덜었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헌정질서의 위기다.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도,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산불도 놓쳐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사필귀정"이라며 "검찰의 과도한 기소를 이제라도 바로잡아 다행이다"고 표현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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