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산업비전포럼]황석순 아시아투데이 사장 “한국 ‘트럼프 변수’ 직면”

“통상 불확실성 확대… 정부·국회·업계의 전략적 대응 절실”

황석순 아시아투데이 사장이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투데이 K-산업비전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황수영 인턴기자 = 국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제2회 아시아투데이 K산업 비전포럼 2025'가 26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강승규 국민의 힘 의원이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트럼프 2기와 함께 우리나라 무역에 몰고 올 변화와 대응전략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했다.

황석순 아시아투데이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세계 경제는 태풍의 핵인 미국을 중심으로 심각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 경제가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이번 포럼을 "국제 통상의 복합적 상호 영향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하며 "우리 경제와 기업에 유익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큰 그림과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미국 우선 통상 정책"을 필두로 다양한 경제 통상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기회요인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관세 등 통상 현안 논의를 위한 산업부 장관의 미국 방문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 추진 △무역협회의 수입규제 전담조직 신설 △코트라 해외무역관 헬프데스크 구축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정부, 국회, 업계가 합심하여 일관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