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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현장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며 "(천안함 용사들의) 죽음을 헛되이해선 안되겠단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게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천안함 용사들의 위국충정 정신을 본받아 대한민국을 지키고 작금의 국정혼란을 수습하며 국민통합을 이뤄 내겠다'고 적기도 했다.
이후 권 원내대표는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천안함 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한준호 준위 묘역을 참배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준위 묘역 앞에 무릎을 꿇고 헌화한 뒤 "진정한 참군인의 표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된 이후 천안함 사태가 발생했다"며 "당시 (천안함 사태는) 북한의 어뢰로 인한 사건으로 밝혀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자폭설, 자작설을 퍼트리면서 진짜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용사들의 명예를 폄훼하는 발언이 굉장히 많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지금도 그런 발언을 인정하거나 사과(한 것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쯤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2함대 소속의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의 기습에 의해 침몰한 사건이다. 당시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됐다.
한편, 이날 권 원내대표의 대전 국립현충원에는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과 이상민 대전시당 위원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