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항공기, 디지털이 우리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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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일 법무법인 태평양 통상전략혁신허브 원장은 26일 아시아투데이 주관으로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K-산업비전포럼'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최 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상대는 중국인데 이미 1기 때 관세 25%올렸다. 지금 또 트럼프는 캐나다, 멕시코 마약 유통 막는다는 이유로 25% 관리를 때리면서 중국에게는 그 원산지라는 이유로 추가 10%를 올리는 등 트럼프가 이야기한 대중국 추가 관세가 벌써 45%"라며 "트럼프가 대선 때 공약한 것은 항공기, 디지털 등 핵심 안보와 산업에 관련되는 부분을 중국으로부터 완전히 디커플링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어쩌면 우리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결국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고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선업종에 대한 기회도 밝혔다. 최 원장은 "트럼프도 산업 정책을 할 것"이라며 "보조금으로 산업 역량 인위적으로 점프 시키는 것인데 아마 해운산업을 할 것이다. 중국의 압도적인 조선 건조능력으로 밀리는데 미국 자체 역량 키워서는 어렵기에 한국을 활용하려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이제 경쟁 상대는 중국이다. 10년 전에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 우리 배터리 기술을 중국은 다른 방식으로 뚫고 나갔다. 그걸 가지고 시작한 중국의 전기차가 지금 대한민국 인천에 작년 상륙했다"며 "트럼프 시대에는 한국이 중국과 제조업 분야에서 경쟁과 혁신을 해야하는데 트럼피즘 돌풍이 우리 기회일수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시대가 끝났다. 관세를 흔드는 트럼프가 나와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조건을 갖고 오지 않으면 관세 폭탄을 부과하려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