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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산불재난에 릴레이 시위 잠정 중단…“민생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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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3. 26. 10:18

"여당 의원들, 산불재난 지역 내려가 이재민 챙길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대피에 한 분도 빠짐없이 협조 부탁"
대통령 탄핵 각하 촉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YONHAP NO-2891>
전날(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26일 전국 산불 피해 확산으로 헌법재판소 앞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외치는 릴레이 기자회견을 잠정 중단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앞 기자회견에서 "지금 산불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매우 심각한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매일 헌재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오던 일일 기자회견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희 의원들은 각자 지역구에 내려가서 이재민들의 불편한 점은 없는지 현장에서 산불 예방을 위해서 또 진화 활동을 위해서 도울 일이 뭐가 있는지 챙겨보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대피하고 계시는 국민들만 해도 수십만에 이르는 상황이기에 국민의힘은 민생을 우선하는 그런 정당으로서 소임을 다하기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도 영남 지역 중심으로 확산되는 산불의 심각성을 전하며 "많은 사상자도 생기고 있고 현재 소방당국과 행정당국이 최선을 다해서 진화에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상당히 역부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어제(25일) 산청 희생된 공무원 진화대원 추모 장소에도 갔는데 고속도로 또 여러 중앙선 등 철도도 운행을 중단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의 문제. 행정당국의 지시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데 있어서 한 분도 빠짐없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례 없는 국가비상사태"라며 당의 산불재난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즉시 출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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