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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군 합참의장, 전쟁기념관 방문 “FA-50 추가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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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3. 25. 17:37

백승주 회장 "양국간 방산, 국방 분야 긴밀한 협력 환영"
[사진자료1]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오른쪽)이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한 로메오 브라우너 주니어 필리핀군 합동참모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로메오 브라우너 주니어 필리핀군 합동참모의장이 2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만났다. 브라우너 의장은 이날 백 회장과 환담에서 FA-50 경공격기 추가 도입 등 한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날 브라우너 의장은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필리핀 참전기념비에서 6·25전쟁 당시 희생된 필리핀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헌화식을 가졌다.

필리핀은 6·25전쟁에서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을 파병했다. 파병 규모는 총 7420명으로 이들 중 112명이 전사하고 229명이 부상을 입었다.

브라우너 의장은 헌화식 이후 백 회장과 만나 "필리핀은 수천 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로, 전투기와 군함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한국산 FA-50 전투기 12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전투 능력과 성능에 매우 만족해 추가로 12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산 무기가 필리핀군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병력을 파병해 준 소중한 우방국이며 특히 필리핀 공병대가 한국군의 현대식 건축기술 도입에 기여한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양국간 방산·국방·안보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손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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