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연 매출 테슬라 앞질러
판매량 425만대 중 전기차 176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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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인 BYD는 작년에 매출이 약 29% 급증해 테슬라의 최대 경쟁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YD의 지난해 매출은 1070억 달러(약 157조원) 기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초과했다.
테슬라는 2024년 매출 977억 달러(약 144조원)를 달성했다. BYD가 연 매출에서 테슬라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D는 최근 휘발유 탱크를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과 동일하게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주장해 주목받았다.
5분 충전으로 차량을 최대 470㎞ 주행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이달 회사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BYD의 지난해 순이익은 약 34% 늘어 56억 달러(약 8조2000억원)를 달성했다.
테슬라가 순수 전기차만 생산하는 것과 달리 BYD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함께 만들고 있다.
BYD가 지난해 판매한 자동차 총 425만대 중 전기차는 176만대였다. 올해 예상 판매량은 500만~600만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