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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일주일간 6% 상승…6월까지 65% 상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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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3. 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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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최근 악재가 이어지며, 1700달러대까지 하락한 후 2000달러대를 재 돌파했다. 일주일 전 대비 이더리움은 6%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6월까지 최대 65% 상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24일 오후 1시 38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08% 오른 2024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 6.13% 상승한 수치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1% 상승한 8672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더리움은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50%대 하락했다. 최근 기술 업그레이드 지연 문제와 바이비트 해킹 사태가 하락세의 주된 원인이 됐다

최근 이더리움은 뉴욕 증시가 회복하며 같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더리움 선물 시장 '미결제약정(OI)' 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것이 알려진 것도 상승세에 한몫 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21일 기준 2주에 걸쳐 미결제약정 대금이 15%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파생상품 거래 내 매수 혹은 매도 상태가 유지된 상태로, 거래가 남아있음을 뜻한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이더리움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지난 6일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은 이더리움 보유량을 3배 가까이 확보했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조셉 루빈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일가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대규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행정에 이더리움 기술이 사용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6월까지 34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또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올해 이더리움 시세가 6000달러까지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결제약정은 시장 투자자들의 참여를 가늠하는 지표일 뿐이며 대금 증가가 곧 시세 상승을 견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가상자산 공포지수는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날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르면 가상자산 심리단계는 31점으로 공포를 나타냈다. 해당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질수록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질수록 시장이 탐욕에 빠졌다고 평가한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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