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업 분야 피해 신고 200㏊ 접수
농협, 생활안정자금 및 농기계 수리 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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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농협에 따르면 지준섭 부회장을 비롯한 범농협 임원진은 이날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지원방안을 전달했다.
현재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지역은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잇달아 주택과 산림이 불에 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주민 1500여 명이 대피했으며 특히 피해가 큰 산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현재 신고 접수된 농업 분야 산불 피해는 약 200㏊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약 28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이 중 과수원 피해는 150㏊ 수준인 것으로 잠정 접수됐다.
농협은 피해 조합원에 세대당 최대 1000만 원을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하고, 신규 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 대출 납입 유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속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 지급, 농기계 긴급 수리지원, 영농자재 및 시설 피해복구 지원 등도 병행한다.
지 부회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업인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