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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아마의 반란 ‘배고파’, 3치킨 92점으로 DNF 꺾고 데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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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3. 21. 11:32

베테랑과 크리에이터의 조합으로 탄생한 아마추어 팀 '배고파(BGP)'가 2025 PWS 페이즈 1 3주차 데이 2 경기에서 3치킨 92점을 기록하며 '1황' DN 프릭스를 꺾고 데이 위너에 등극했다. 

데이 1위를 차지한 배고파는 상금 450만원과 함께 PGC 포인트 10점을 획득, 단숨에 순위권 상위에 진입했다.

◆ 배고파, 실력으로 증명한 반전 드라마
경기 초반엔 조용한 출발이었다. 첫 매치에서 2킬에 그친 배고파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두 번째 매치 미라마에서 배고파 피오, 아칸, 성장이 고르게 활약하며 11킬 치킨을 가져오며 21점을 획득했다. 기세를 올린 배고파는 이후에도 고른 득점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가장 강력한 경기력은 매치 4와 매치 5에서 터졌다. 태이고 경기에서 배고파는 초반부터 동쪽 주도권을 잡고 TOP4 교전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박프로는 DN 프릭스와 이스포츠 프롬을 상대로 정확한 타격을 보여주며 6킬을 올렸고, MOM으로 선정됐다.

이어진 매치 5 미라마에선 배고파는 12킬 치킨으로 다시 한 번 무대를 흔들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T1과 DN 프릭스를 잇달아 무너뜨린 교전. 아칸은 TOP4 교전에서만 4킬을 쓸어 담았고, 이날 하루만 18킬을 올리며 공동 킬리더에 올랐다.

마지막 매치에서도 배고파는 무너지지 않았다. 피오가 SOOP 클랜을 상대로 2킬을, 박프로와 성장, 아칸이 각자 킬을 추가하며 마지막까지 14점을 더했다. 결과적으로 총 92점을 기록하며 단독 1위, 완벽한 데이 우승을 일궈냈다.

이날 배고파는 3치킨과 51킬, 고른 선수 분포의 킬 기록으로 PGC 포인트 10점을 확보하며 단숨에 공동 7위에 올랐고, 누적 상금 450만원으로 DN 프릭스, T1에 이어 전체 3위에 등극했다.
◆ 역시는 역시! DN 프릭스, 여전히 강력한 2위
'1황' DN 프릭스 역시 하루 77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론도에서 13킬 치킨을 포함해 총 1치킨, 2위라는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하지만 배고파의 날이었기에, 이날 만큼은 빛이 다소 가려졌다.

특히 매치 1 에란겔에서 12킬을 쓸어 담고도 초반 탈락하며 순위 포인트를 얻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매치 3에서의 치킨과 매치 5에서의 상위권 진입으로 반등했지만, 배고파의 3치킨에는 못 미쳤다. 그럼에도 여전히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하며 페이즈1의 중심에 서 있다.

◆ 분위기 달아오른 3주차, 순위 경쟁 본격화
3주차 데이 2 경기를 통해 데이 3 진출팀 8곳이 결정됐다. 배고파, DN 프릭스, T1, 이스포츠 프롬, 슈퍼펙트 아카데미, 젠지, 이글 아울스, SOOP 클랜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아마추어 팀인 배고파의 반란은 단순한 이변이 아니라, 확실한 기세 전환의 신호탄이다. 실력으로 응답한 배고파가 이 기세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3주차 후반부의 승부 구도는 점점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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