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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찰기, 지난해 2800시간 중국·북한 정찰...시간당 백과사전 7권분 정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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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3. 20. 08:39

뉴스위크 "일 오키나와 미 공군 정찰기, 지난해 2800시간 비행"
"중국 연안, 북한 국경 인근 영공 비행"
미 대통령·국방장관·합참의장 보고 81TB
1시간에 브리태니커 7권분 정보 수집
미 공군 정찰기
미국 공군의 RC-135V/W 리벳조인트 정찰기가 2023년 1월 2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군사훈련인 '주니퍼 오크(Juniper Oak)' 중 공중급유기인 KC-135 스트래토탱커로부터 연료를 공급받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군 정찰기가 중국과 북한에 관한 수천 시간 분의 정보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오픈 소스 비행 추적 데이터를 사용, 미국 공군이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동중국해·남중국해의 중국 연안과 한반도 북한 국경 근처의 국제 영공으로 향하는 미국 정찰 비행지도를 작성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가데나 기지는 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된 미국의 방어 개념이 제1 열도 선에 속하며 미국 공군은 RC-135V/W 리벳조인트 등 다양한 정찰 비행기를 운용하고 있다.

가데나 공군기지의 주 항공부대인 미국 공군 제18비행단의 82 정찰 비행대대가 운용하는 정찰기는 실시간 정보를 수집해 주요 의사 결정권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공군 팩트시트에 따르면 리벳조인트 정찰기는 전자신호를 감지해 식별 및 지리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82 정찰 비행 대대는 1968년 가데나 기지에 배치된 이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정보·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해 왔다.

제18비행단은 지난 12일 보도자료에서 82 정찰 비행대대의 주요 임무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태평양 전장에서 전략적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국방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2800시간 동안 대통령·국방장관·합참의장에게 보고할 81테라바이트(TB)의 정보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1TB는 1024기가바이트(GB)에 해당해 이 비행대가 수집한 정보는 시간당 29.6GB다. 이를 4.2GB인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브리태니커 사전 약 7권 규모의 정보를 수집한 셈이 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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