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럼프와 관계 악화 가능성
韓 세게 나가면 日 따라갈 수 없을것"
◇"李 집권 시 日정부, 한·일관계 악화 우려"
우메다 교수는 한국이 조기 대선을 실시해 정권이 교체될 경우, 일본은 한국의 대미관계에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집권을 경계하는 시각도 상당수 있다"면서 "한·일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저는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보지만, 일본 정부는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세게 나왔을 때 이 대표가 지지층을 이용해 세게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미관계는 일본에 있어 안전보장에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일본은 미국과 함께한다는 것이 일관된 기조"라며 "한·미관계가 나빠지면 한·일 간에 뭘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한국이 (미국에) 너무 세게 나가면 일본은 못 따라가겠다고 할 것"이라며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선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日은 韓의 G7+ 가입 지지해야"
우메다 교수는 한국의 주요 7개국 플러스(G7+) 가입과 관련해선 "당연히 (일본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이 공동의 이익을 목표로 G7 플러스를 추진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해서 트럼프 정부의 압박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일본 정부의 지지 여부는 이를 보는 일본 내 여론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日국민들, 한·일 갈등의 주요 원인인 과거서 인식해야"
우메다 교수는 이날 일본 국민들이 한·일 갈등의 주요 원인인 과거사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를 들어 일본 일반국민들에게 사도광산 문제를 물으면 그게 뭐냐고 되물을 것이고, 2월 22일이 다케시마의 날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면서 "일본 국민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두고 '한국 사람들은 나라를 뺏겼었으니 기분이 나쁘겠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려면 먼저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자'는 분위기부터 돼야 한다"며 "한일 국민들 간의 교류를 제도적으로 늘려서 정치인이 한일관계를 이용하려 해도 반응하지 않는 상태가 돼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