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트럼프 “좌파가 테슬라에 테러…머스크는 애국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19010010023

글자크기

닫기

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3. 19. 14:42

Musk Tesla Vandalism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테슬라 서비스 센터에서 불에 탄 차량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전역에서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한 '테러 행위'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인은) 좌파의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보상을 받고 있다"고 단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미국 언론들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테슬라 판매 시설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이 테러 행위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시작했다. 미국 전역에서도 테슬라 관련 시설에서 방화나 총격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구조조정 정책을 주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일론은 애국자다. 그는 매우 총명한 인물"이라며 그를 두둔하고 있다.

이날 동부 메릴랜드주 연방지방법원은 머스크가 주도하는 미 국제개발처(USAID)의 해체가 위헌 소지가 있다며 추가적인 인력 감축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파괴하는 부패한 판사가 있다"며 사법부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대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예정"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중·러가 손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가장 먼저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러는) 항상 자연스러운 적대 관계에 있었다. 지금은 우호적인 관계일지 모르지만, 미국은 두 나라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