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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국내 최초 반려견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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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3. 17. 14:33

유한양행 초도물량 전달…3월말 전국 대리점 통해 물량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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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박셀바이오은 국내 최초 반려동물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를 정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박스루킨-15의 초도물량을 유한양행에 공급했다. 유한양행은 이달 말부터 전국 동물의약품 대리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월부터는 일선 동물병원에서 박스루킨-15의 처방과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박스루킨-15는 유선종양 절제 수술을 받은 환견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종양 제거 수술만 받은 대조군보다 높은 임상 증상 개선 효과와 삶의 질 향상 효과를 보였다. 또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신체검사와 혈액학적 검사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박스루킨-15의 면역항암 효과를 널리 알리는 후속 연구 및 학술 발표는 박셀바이오가, 홍보 및 마케팅은 유한양행이 담당하는 투트랙 전략이 추진된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박스루킨-15의 적응증을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하면서 투여경로를 다양화해 편의성을 개선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박스루킨 판매처를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넓히기 위해 대륙별로 특화된 수출 전략 모듈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그랜뷰리서치에 따르면 반려동물 항암제 글로벌 시장은 2023년 약 11억 8000만달러에서 연평균 11.29% 성장해 오는 2030년 약 24억 9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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