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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탄핵반대 깃발’ 펄럭… “尹, 속히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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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3. 16. 17:47

서울·구미·부산 등지서 '반탄 집회'
1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가운데 세종대로와 광화문광장에 경찰 버스로 차벽이 세워져 있다. /연합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최종 선고' 기일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 속 전국 곳곳에선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탄핵 반대 집회에 모인 인파는 탄핵 찬성 집회보다 압도적인 규모로 전국 각지에서 15일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중심의 서울 광화문 집회부터 전국을 순회 중인 세이브코리아 집회를 축으로 부산과 울산 등지에서도 '윤석열 복귀', '탄핵 각하'가 울려 퍼졌다.

이날 광화문엔 주최 측 추산 350만명이 모였고, 경찰 비공식 추산 인원은 약 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구미 집회엔 주최 측 추산 약 3만명, 경찰 추산 인원은 1만명 정도가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15일 광화문광장에선 평소와 같이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집회 열기는 이전보다 훨씬 뜨거웠다. 윤 대통령 구속취소와 석방이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여론이 윤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반전한 것처럼 시간이 갈수록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고 판단한 듯한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됐다. 10대부터 8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수많은 인파 속에서 만난 집회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헌법재판소를 향해 '탄핵 각하'를 촉구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60대 참가자도 사회 곳곳에 반국가세력이 암약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속히 돌아와 나라를 정상화해 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집회 참가자들은 야권의 연속 탄핵과 행정부를 마비시키는 의회 독재를 지적하며 탄핵 반대 깃발을 흔들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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