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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디지털 신분증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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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3. 13. 13:20

28일부터 주소지 상관 없이 발급…정부24 온라인 발급 가능
모바일주민등록증
모바일 주민등록증 예시. /행정안전부
14일부터 서울·부산 등을 포함한 전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지난해 12월 세종 등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 발급이 시작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행정안전부(행안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에 있는 주민센터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게 돼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이 시작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12월 27일 세종과 일부 기초 지자체를 시작으로 올해 2월 14일 대구·대전·울산·강원·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2월 28일 인천·경기·충북·충남 등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 바 있다.

14일부터 주소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의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28일부터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모든 주민센터와 온라인(정부24)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 등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주민등록증으로,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관공서, 은행*, 공항, 병원, 편의점, 선거 등 현행 주민등록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할 수 있다.

이미 15개 은행에서는 시스템 연계가 완료돼 창구 또는 모바일 뱅킹앱에서 계좌개설와 이체한도 상향, 계좌 비밀번호 변경 등의 업무 처리 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오는 4월부터 모바일 신분증 앱뿐만 아니라 민간 앱인 '삼성월렛'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민간 개방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국민은행, 농협은행, 네이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카카오뱅크 컨소시엄 등 5개 기업의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관계 기관, 민간 기업과 협력해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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