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조태열 18년만에 폴란드 공식 방문…“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06010002310

글자크기

닫기

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3. 06. 10:35

기념 촬영하는 한-폴란드 외교장관<YONHAP NO-2746>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이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회담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폴란드를 공식 방문해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방산 협력을 지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시코르스키 장관과 단독회담에 이은 오찬회담을 통해 양국관계와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시코르스키 장관의 초청으로 18년 만에 폴란드 공식 방문이 이뤄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3~2024년 간 정상 상호 방문을 통해 한-폴란드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발전해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장관은 양국 간 전례 없는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방산 협력이 한-폴란드 관계 발전의 충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국방·안보 분야 최적의 전략 파트너로서 향후 방산 협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는 방위산업청 대표단이 동행했는데, 이에 대해 조 장관은 방산 협력 강황 대한 범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 의사와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장관은 현재 양국 간 협의 중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정부 간 협의와 지원을 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에너지, 인프라 등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조 장관은 폴란드 진출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각별한 지원과 지지를 폴란드 정부에 요청했다.

양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 협력 등에 대해서는 한반도는 물론 전세계 안보에 위협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조 장관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인접국으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우크라이나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과 전후 재건 사업 지원을 위해 폴란드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제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