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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중국 현지서 방한 마케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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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3. 06. 10:22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서 K-관광 로드쇼
관광
지난해 4월 중국 선양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주요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차례로 열고 방한 마케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고 6일 밝혔다.

먼저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날 광저우에서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어서 오는 25일에는 베이징, 27일에는 상하이에서 로드쇼를 열어 중국의 방한 관광시장 회복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인 방한관광객 수는 지난해 463만여 명으로 방한 인바운드시장 1위를 되찾았고, 지난 1월에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약 36만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로드쇼에는 국내 지자체 관계자와 중국 현지 주요 방한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 등 여행업 관계자 300명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 교역회를 진행한다. 뷰티, 미식, 반려동물 동반여행, 공연 등 체험과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또 지자체들과 협업으로 지역 중소도시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인들의 여행이 '단체'에서 '개별'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계절별, 테마별 방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봄꽃 개화기에 맞춰 '한국 봄꽃 테마관'에서는 봄 여행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알린다. 중국 OTA인 퉁청과 함께 봄꽃 여행정보 검색부터 여행상품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국내 봄꽃 여행지 홍보에 나선다. 봄꽃 테마의 팝업스토어도 운영하며, 주요 항공사와 봄꽃 시즌에 맞춘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4월에는 중국 여성 여행자를 대상으로 국내 중소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중국 20~50대 여성은 방한 여행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부산, 경주 등을 답사하는 여행업계 팸투어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국 여행업계의 국내 관광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대표 축제와 이벤트를 활용한 상품 기획과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김종훈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한·중 업계 간 신규 방한상품 개발을 위한 기반을 더 강화하고, 중국 현지 유력 플랫폼과의 협력을 확대해 개별여행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 "특히 지역과 협업해 한국만의 다채롭고 새로운 매력들을 적극 발굴,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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