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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지난해 사상 첫 상각전 흑자 달성…“손익과 성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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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5. 03. 05. 15:41

조정 에비타 137억원…전년比 1214억원 개선
매출 2.2조원 전년比 12%↑…거래액 3.1조원
컬리멤버스·뷰티컬리·컬세권 등 확장 주효
[표1] 컬리 2024년 경영 실적
컬리가 지난해 처음으로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이하 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는 5일 '2024년 경영실적 어니스콜'을 진행하고 조정 에비타 13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14억원 개선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조195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3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2% 증가한 3조114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통계청이 최근 밝힌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거래액 기준) 5.8%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컬리 측은 처음으로 첫 에비타 흑자 달성에 대해 '손익과 성장'을 동시에 집중한 투 트랙 전략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컬리는 미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금흐름상 '손익분기점은 유지'하는 한편 유입된 현금은 '성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해 외연확대를 이룰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컬리는 지난해 주력인 신선식품의 경쟁력은 올리면서 뷰티와 패션, 리빙 등 비식품군으로 카테고리 확장에 집중했다. 협력사 성장 지원과 신규 브랜드 발굴, 라이브 커머스 등 서비스도 강화했다.

그 결과 마켓컬리와 뷰티컬리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뷰티컬리는 거래액 기준 전년대비 23% 신장하며 서비스 론칭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일 무료배송 등 장보기 혜택을 대폭 개선한 컬리멤버스의 효과는 고객 활동성 강화와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140여만 명으로, 전체 거래액 중 멤버스 가입 고객의 결제 비중은 50%를 차지했다.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구축을 위한 물류센터 효율화도 주효했다. 김포와 평택, 창원 등 컬리 물류센터는 자동화 프로세스와 주문처리 효율 개선, 안정적인 운영 등으로 운영비를 줄이는 데 일조했다.

컬세권 확장과 신사업 진출 등 수익원 다각화도 에비타 흑자 원동력 중 하나였다. 지난해 샛별배송 권역은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으로 늘었다. 7월에는 제주도 하루배송 서비스를 오픈했다. 6월과 10월에는 첫 퀵커머스 서비스인 컬리나우 상암점과 도곡점이 문을 열었다.

3자 물류(3P) 사업 확대와 풀필먼트 서비스 본격화 등도 수익성 제고에 힘을 보탰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신사업과 고객 관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 결과 어려운 경기에도 손익과 성장에 동시에 집중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어 비즈니스 강화와 신사업 발굴 등에 더욱 집중해 10주년을 맞은 컬리의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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