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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교육지원청, 초등 66교에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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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2. 18. 12:00

학습 지원 강화·중장년 사회 공헌 확대
19일 금천·영등포50플러스센터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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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마크. /시교육청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이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돕고 중장년층의 사회 공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구로·금천·영등포구 초등학교 66곳에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를 배치한다.

18일 남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서울시 가치 동행 일자리 사업(구 보람일자리)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약 3억원의 활동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활동가들은 학습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개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배치 전 사전 교육을 이수한 후 학교에 배정된다.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는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저학년 학생, 감각이 예민하거나 언어 이해가 어려운 고학년 학생 등을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사전 교육 과정에서는 늘봄학교 이해, 아동특성 및 위기 학생 대처법, 성인지 감수성 및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을 이수하며, 성범죄·아동학대 경력 조회를 거쳐 학교에 배치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활동가의 교육 및 간담회를 운영하고, 금천·영등포50플러스센터는 활동가 모집·선발·배치 및 활동비 지급을 담당한다.

앞서 남부교육지원청이 지난해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 배치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4%가 사업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2025년 사업 확대 및 배치 희망 조사에서는 96%가 지속 운영을 희망, 98%가 소속 학교에 활동가 배치를 원한다고 답했다.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가 의사소통이 어려운 저학년 학생을 적극 지원해 또래와의 갈등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학교에서는 "고학년 학생의 교실 간 이동 및 예체능 수업을 1대1로 지원해 학습 참여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남부교육지원청은 오는 19일 금천·영등포50플러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천50플러스센터의 배치 인원을 확대하고, 영등포50플러스센터와 신규 협약을 맺어 구로·금천·영등포구의 공립 초등학교 66곳에 학교당 1명씩 활동가 배치가 가능해진다.

남부교육지원청은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본 및 심화 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금천·영등포50플러스센터는 가치 동행 일자리 사업 조정관을 배치해 활동가 컨설팅 및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미라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는 지역사회와 교육청이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우수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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