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4만명이 처형되었던 공포정치의 대명사 조셉 스탈린은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와 함께 20세기에 쌍벽을 이루는 전체주의의 폭군
-스탈린은 소련을 단기에 산업화하고, 제국주의국가들과 손잡고 히틀러의 침공을 막아낸 영웅적 전략가
-그래서 조셉 스탈린은 그 후 모든 공산주의자들의 롤 모델이 됐다
1917년 러시아 혁명 이전 80년 동안 차르체제하에서 1년에 17명의 처형이 있었다. 볼세비크 집권의 첫해에 한 달에 1000명의 처형이 있었다. 스탈린 공포정치가 극에 달했을 때 매달 4만명이 처형되었다. 전체주의 소련의 폭군 조셉 스탈린(Joseph Stalin)은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다. 그러나 100만명의 죽음은 단지 통계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스탈린은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왜 폭군 히틀러(Hitler)에 관해서 공부해야 하는가?' 아시아투데이, 2024년 4월 25일자 참조)와 함께 20세기에 쌍벽을 이루는 전체주의의 폭군이었다. 그는 러시아의 첫 차르인 학살자로 악명 높은 '이반 더 테러블(Ivan the Terrible)'의 부활이었다. 그는 자기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는 사악한 마키아벨리언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스탈린의 전기작가 줄리스 아처(Jules Archer)가 예리하게 간파했듯이, "그는 대규모 무덤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는 나쁜 습관을 가졌다." 그러나 스탈린은 동시에 소련에서 에티켓과 무용, 교육과 예술, 그리고 과학적 진보를 이루었다. 그의 치하에서 러시아인들은 처음으로 셰익스피어를 읽었다. 무엇보다도, 그는 소련을 단기에 산업화하고 자기 일생의 적인 자본주의 제국주의 국가들과 손을 잡고 히틀러의 침공에서 나라를 구한 소련의 영웅적 전략가였다. 그리하여 스탈린은 그후 모든 공산주의자들의 롤 모델이 되었다.
조셉 스탈린은 18세가 되었을 때 칼 마르크스와 블리디미르 레닌을 숭배하는 진정한 공산주의 혁명가가 되었다. 그는 혁명에서 뛰어난 역할을 할 결심이었다. 그는 권좌에 오르는 긴 여정에서 자기의 거대한 개인적 야심을 조심스럽게 숨기고 레닌과 볼셰비즘의 대의를 확대하기 위해 헌신을 다했다. 볼셰비키들이 러시아를 장악하고 레닌이 죽은 이후에야 스탈린의 지도층 동지들은 스탈린의 의지에 완전히 굴복하거나 아니면 확실히 제거되었다. 그의 권력 장악은 피에 젖고 무자비했다. 스탈린은 레닌이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거인일 것이라고 상상했다. 그리하여 스탈린은 레닌이 왜소하고 평범해 보여 실망했지만 레닌의 연설을 듣고 그의 실망은 사라졌다. 레닌의 냉철하고 탁월한 논리가 그를 압도했다. 1906년 1월 내내 러시아에서는 조절되지 않은 봉기들이 들끓었다. 모스크바 노동자들은 거리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9일간 군대와 싸웠지만 포병에 의해서 마침내 박살이 났다. 멘셰비크의 지도자인 게오르기 플레카노프(Georgi Plekanov)는 낙담했으며 무장 봉기를 후회했다. 1906년 스톡홀름 당 대회에서 사회민주당을 장악한 멘셰비크들은 유럽을, 특히 마르크스 운동이 번창하는 독일을 간절히 바라보았다. 제2의 인터내셔널(the Second International)로 알려진 그것의 지도자들은 총알에 의한 자본주의의 전복보다는 투표에 의한 자본주의의 점진적 개혁을 주장했다. 그러나 레닌과 볼셰비키들은 제2의 인터내셔널을 마르크스 혁명적 가르침의 배신으로 간주했다.
스탈린과 레닌은 1905년 혁명의 실패가 부분적으로는 잔인함과 유혈에 대한 멘셰비크들의 혐오감 때문이라고 느꼈다. 그들은 차르의 군대가 저질렀던 것처럼 개인의 생명을 무자비하게 희생함으로써만이 대규모의 노동자들과 농부들에게 인간적인 새로운 사회가 건설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1906년과 1907년 계급투쟁에서 희생된 4000명에 대한 질문에 스탈린은 "당신은 비단 장갑을 끼고 혁명을 할 수 없다"고 어깨를 으쓱하면서 대답했다. 레닌은 스탈린을 파견하여 폴란드 국경에 있는 바쿠(Baku)의 유전 노동자들을 조직하라고 지시했다. 스탈린은 바쿠에서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의 당원들 사이에서 교활한 책략에 분개한 볼셰비크들 사이에서 많은 적들을 만들었다. 마치 그는 셰익스피어의 이아고(Iago)처럼 항상 뒤에서 교활하게 작업을 벌림으로써 그는 자기를 제외한 어떤 지도자에게도 지지를 막기 위해서 동지들을 서로 이간질시켰다. 1908년과 1912년 사이에 스탈린은 5번 체포되고 시베리아로 유배되었지만 4번 탈출하여 바쿠에서 선동작업을 계속했다. 그가 쉽게 탈출하였기 때문에 상당수의 멘셰비크들은 그가 밀고자로 활동하면서 비밀거래를 했다고 의심했다.
1912년 1월 그는 멘셰비크와 공개적인 결별을 계획하기 위해서 레닌에 의해 소집된 볼셰비크 회의를 위해 프라하로 갔다. 레닌은 유배 상태에서 4인으로 구성된 지하 러시아 사무국을 통해 볼셰비크들을 지시할 계획이었다. 레닌이 스탈린을 사분통치의 한 사람으로 임명하자 스탈린은 대단히 기뻐했다. 그는 '프라우다(Pravda)'라는 새 불법적인 볼셰비크 신문을 편집할 것이다. 1913년 초 스탈린은 사회 민주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빈으로 갔다. 레닌은 스탈린에게 모든 민족의 러시아인들에게 왜 혁명이 모든 지역적 애국심 앞에 와야만 하는지를 설득할 논문을 작성하도록 요구했다. '마르크시즘과 민족들'이라는 40쪽의 분석에서 스탈린은 자신의 조지아에 대한 충성을 억제하고 교묘하게 각 민족이 진실로 원하는 것은 평등권이 아니라 타 민족에 대한 지배라고 썼다. 각 민족을 위한 자결은 국제적으로 단결된 노동계급이 차르를 타도할 때에만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혁명 이후에도 어떤 민족도 새 러시아 연방이 모든 불만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조절할 것이기에 그것을 떠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스탈린은 설명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독일 사회주의자들이 카이저의 지지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스탈린은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노동자 계급의 국제적 단결을 배반했기 때문이다. 영국과 프랑스의 사회주의자들 역시 자기 조국의 편을 들자 제2차 인터내셔널은 무너졌다. 스탈린은 이 전쟁을 단지 시장, 식민지, 그리고 이윤을 위한 제국주의적 투쟁으로 보았다. 그는 차르 러시아의 군사적 패배를 희망했다 그는 그것이 혁명의 날을 앞당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1917년까지 러시아의 군대는 거의 600만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그 가운데 반은 죽었다. 2월에 러시아인들은 인내의 한계에 달했다. 통화팽창과 기아 상태의 임금에 대한 분노로 페트로그라드의 노동자들이 다시 한번 소비에트를 조직했다. 이번에 그들은 러시아의 군인들뿐만 아니라 듀마(Duma)의 지지를 받았다. 듀마는 신속하게 알렉산더 케렌스키(Alexander Kerensky)가 이끄는 새 임시 정부를 수립했다. 지방들이 합류하자 경악한 차르 니콜라스는 퇴위할 수밖에 없었다.
4월 16일 레닌이 독일로부터 자기 처인 크러프스카야(Krupskaya) 그리고 다른 추종자들과 함께 독일군부가 마련한 봉합된 기차로 페트로그라드 기차역에 도착했다. 레닌은 만일 독일 자본주의자들이 그들을 러시아로 넘겨줄 만큼 어리석다면 그것은 그들의 장례식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어깨를 들썩였다. 독일정부는 러시아 혁명을 진전시키도록 그에게 1000만 달러를 지불했다. 독일정부는 이런 방식으로 러시아가 전쟁에서 벗어나 독일이 더 이상 2개의 전선에서 싸울 필요가 없기를 희망했다. 독일인들은 페트로그라드로 돌아온 레닌이 러시아의 평화의 요구를 앞당기길 기대했으며 그들은 실망하지 않았다. 레닌은 도착연설에서 케렌스키를 거부하지 않은 것에 대해 "프라우다"와 페트로그라드 소비에트를 맹렬히 비난했다. 레닌은 케렌스키 정부를 끝장낼 즉각적인 투쟁을 촉구했다. 8일 후에 열린 전국 볼셰비키 회의에서 9명으로 구성되는 새 볼셰비크 중 레닌의 귀향연설은 당의 중앙위원회를 선출했고 이것은 후에 볼셰비크 당 내부 각료인 정치국(Politburo)의 핵심이 되었다. 레닌이 회장으로 선택되었고 38세의 스탈린도 선출되었다.
1917년 5월과 6월에 볼셰비크들은 러시아 대중들의 불만을 고조시키고 대규모 시위는 전쟁으로부터 철수를 요구했다. 전선에서도 패전의 소식만 전해왔다. 케렌스키는 레닌을 책망했다. 그는 레닌의 체포를 명령하고 볼세비크들을 불법으로 선언했다. 무장한 멘셰비크 집단들이 볼셰비크 본부들과 '프라우다'의 사무실을 박살냈다. 스탈린은 레닌의 핀란드 도피를 마련했다. 레닌은 떠나면서 스탈린에게 그를 통해서 중앙위원회에 대한 명령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스탈린이 실제로 정치국의 전부였다. 왜냐하면 트로츠키, 카메네프 그리고 대부분의 볼셰비크 지도자들이 붙잡히거나 투옥되었기 때문이다. 오직 스탈린만이 당 활동의 뒤에 숨어 도피할 만큼 충분히 약삭빨랐다. 레닌은 핀란드에 도피 중이었다. 그곳에서 페트로그라드에서 즉각적인 볼셰비크의 봉기를 촉구하는 레닌의 메시지들이 스탈린에게 폭주했다. 그러나 정치국은 카메네프와 지노비프의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주저했다. 레닌은 분개했다. 그들을 밀어붙이려는 결심에서 레닌은 자신을 가발과 안경으로 위장하고 비밀리에 페트로그라드에 돌아왔다.
1917년 10월 25일 유명한 10월 혁명이 새벽 2시에 분출했다. 이날은 실제로 11월 7일이었지만 러시아가 사용하는 줄리언(Julian) 달력은 2주가 빨랐다. 폭풍 같은 혁명의 중심은 스몰니학교였다. 볼셰비크들은 전체 러시아 볼셰비크 당 대회에서 24시간 행해지는 연설들에 반응하여 흥분의 절정을 이루었다. 병사와 수병 그리고 총을 든 노동자들로 구성된 적위대원들(Red Guards)은 하나씩 수도의 전략적 지점들을 장악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제 레닌은 더 이상 도망자가 아니었다. 그는 러시아 수도의 지배자였다. 그는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에게'라는 혁명의 슬로건을 선포했다. 겁에 질린 케렌스키는 겨울의 궁전을 빠져나갔다. 혁명세력으로 넘어간 순양함 오로라(Aurora)는 네바(Neva)에서 겨울의 궁전을 향해 포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적위대원들이 내부로 진입하여 신속하게 총구 앞에 케렌스키의 내각을 사임시켰다. 비록 유혈은 별로 없었지만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내전이었다. 볼셰비크들이 수도를 장악한 것이다.
1918년 1월 새 의회가 페트로그라드의 타우리데(Tauride) 궁전에서 개원했을 때 볼셰비크 군대가 갑작스럽게 궁전을 장악하고 의회를 해산했다. 그런 후 레닌, 트로츠키 그리고 스탈린이 '집행위원회'로서 러시아를 지배했다. 레닌은 트로츠키를 외무상으로 임명하고 그를 독일인들과 평화조약을 맺도록 브레스트-리토프스크(Brest-Litovsk)에 보냈다. 트로츠키는 지연작전으로 조약의 조건으로 실랑이를 벌이는 실수를 자행했다. 스탈린은 레닌에게 트로츠키가 위험스러운 게임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가 옳았다. 트로츠키를 비웃으며 독일군들은 방어력이 없는 러시아의 전선들을 돌진하여 에스토니아, 일부 라트비아, 폴란드, 루마니아,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점령했다. 독일인들이 페트로그라드에 접근하면서 그들의 평화조약 조건은 경직되었다. 굴욕적인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은 러시아로 하여금 주민과 농경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영토의 4분의 1, 러시아 자원의 4분의 1, 그리고 러시아 산업의 2분의 1을 양보하게 만들었다. 레닌은 혁명을 위해 러시아제국의 멸망을 수락하였다. (계속)
※본란의 칼럼은 본지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강성학 고려대 명예교수
-스탈린은 소련을 단기에 산업화하고, 제국주의국가들과 손잡고 히틀러의 침공을 막아낸 영웅적 전략가
-그래서 조셉 스탈린은 그 후 모든 공산주의자들의 롤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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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스탈린은 18세가 되었을 때 칼 마르크스와 블리디미르 레닌을 숭배하는 진정한 공산주의 혁명가가 되었다. 그는 혁명에서 뛰어난 역할을 할 결심이었다. 그는 권좌에 오르는 긴 여정에서 자기의 거대한 개인적 야심을 조심스럽게 숨기고 레닌과 볼셰비즘의 대의를 확대하기 위해 헌신을 다했다. 볼셰비키들이 러시아를 장악하고 레닌이 죽은 이후에야 스탈린의 지도층 동지들은 스탈린의 의지에 완전히 굴복하거나 아니면 확실히 제거되었다. 그의 권력 장악은 피에 젖고 무자비했다. 스탈린은 레닌이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거인일 것이라고 상상했다. 그리하여 스탈린은 레닌이 왜소하고 평범해 보여 실망했지만 레닌의 연설을 듣고 그의 실망은 사라졌다. 레닌의 냉철하고 탁월한 논리가 그를 압도했다. 1906년 1월 내내 러시아에서는 조절되지 않은 봉기들이 들끓었다. 모스크바 노동자들은 거리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9일간 군대와 싸웠지만 포병에 의해서 마침내 박살이 났다. 멘셰비크의 지도자인 게오르기 플레카노프(Georgi Plekanov)는 낙담했으며 무장 봉기를 후회했다. 1906년 스톡홀름 당 대회에서 사회민주당을 장악한 멘셰비크들은 유럽을, 특히 마르크스 운동이 번창하는 독일을 간절히 바라보았다. 제2의 인터내셔널(the Second International)로 알려진 그것의 지도자들은 총알에 의한 자본주의의 전복보다는 투표에 의한 자본주의의 점진적 개혁을 주장했다. 그러나 레닌과 볼셰비키들은 제2의 인터내셔널을 마르크스 혁명적 가르침의 배신으로 간주했다.
스탈린과 레닌은 1905년 혁명의 실패가 부분적으로는 잔인함과 유혈에 대한 멘셰비크들의 혐오감 때문이라고 느꼈다. 그들은 차르의 군대가 저질렀던 것처럼 개인의 생명을 무자비하게 희생함으로써만이 대규모의 노동자들과 농부들에게 인간적인 새로운 사회가 건설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1906년과 1907년 계급투쟁에서 희생된 4000명에 대한 질문에 스탈린은 "당신은 비단 장갑을 끼고 혁명을 할 수 없다"고 어깨를 으쓱하면서 대답했다. 레닌은 스탈린을 파견하여 폴란드 국경에 있는 바쿠(Baku)의 유전 노동자들을 조직하라고 지시했다. 스탈린은 바쿠에서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의 당원들 사이에서 교활한 책략에 분개한 볼셰비크들 사이에서 많은 적들을 만들었다. 마치 그는 셰익스피어의 이아고(Iago)처럼 항상 뒤에서 교활하게 작업을 벌림으로써 그는 자기를 제외한 어떤 지도자에게도 지지를 막기 위해서 동지들을 서로 이간질시켰다. 1908년과 1912년 사이에 스탈린은 5번 체포되고 시베리아로 유배되었지만 4번 탈출하여 바쿠에서 선동작업을 계속했다. 그가 쉽게 탈출하였기 때문에 상당수의 멘셰비크들은 그가 밀고자로 활동하면서 비밀거래를 했다고 의심했다.
1912년 1월 그는 멘셰비크와 공개적인 결별을 계획하기 위해서 레닌에 의해 소집된 볼셰비크 회의를 위해 프라하로 갔다. 레닌은 유배 상태에서 4인으로 구성된 지하 러시아 사무국을 통해 볼셰비크들을 지시할 계획이었다. 레닌이 스탈린을 사분통치의 한 사람으로 임명하자 스탈린은 대단히 기뻐했다. 그는 '프라우다(Pravda)'라는 새 불법적인 볼셰비크 신문을 편집할 것이다. 1913년 초 스탈린은 사회 민주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빈으로 갔다. 레닌은 스탈린에게 모든 민족의 러시아인들에게 왜 혁명이 모든 지역적 애국심 앞에 와야만 하는지를 설득할 논문을 작성하도록 요구했다. '마르크시즘과 민족들'이라는 40쪽의 분석에서 스탈린은 자신의 조지아에 대한 충성을 억제하고 교묘하게 각 민족이 진실로 원하는 것은 평등권이 아니라 타 민족에 대한 지배라고 썼다. 각 민족을 위한 자결은 국제적으로 단결된 노동계급이 차르를 타도할 때에만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혁명 이후에도 어떤 민족도 새 러시아 연방이 모든 불만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조절할 것이기에 그것을 떠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스탈린은 설명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독일 사회주의자들이 카이저의 지지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스탈린은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노동자 계급의 국제적 단결을 배반했기 때문이다. 영국과 프랑스의 사회주의자들 역시 자기 조국의 편을 들자 제2차 인터내셔널은 무너졌다. 스탈린은 이 전쟁을 단지 시장, 식민지, 그리고 이윤을 위한 제국주의적 투쟁으로 보았다. 그는 차르 러시아의 군사적 패배를 희망했다 그는 그것이 혁명의 날을 앞당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1917년까지 러시아의 군대는 거의 600만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그 가운데 반은 죽었다. 2월에 러시아인들은 인내의 한계에 달했다. 통화팽창과 기아 상태의 임금에 대한 분노로 페트로그라드의 노동자들이 다시 한번 소비에트를 조직했다. 이번에 그들은 러시아의 군인들뿐만 아니라 듀마(Duma)의 지지를 받았다. 듀마는 신속하게 알렉산더 케렌스키(Alexander Kerensky)가 이끄는 새 임시 정부를 수립했다. 지방들이 합류하자 경악한 차르 니콜라스는 퇴위할 수밖에 없었다.
4월 16일 레닌이 독일로부터 자기 처인 크러프스카야(Krupskaya) 그리고 다른 추종자들과 함께 독일군부가 마련한 봉합된 기차로 페트로그라드 기차역에 도착했다. 레닌은 만일 독일 자본주의자들이 그들을 러시아로 넘겨줄 만큼 어리석다면 그것은 그들의 장례식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어깨를 들썩였다. 독일정부는 러시아 혁명을 진전시키도록 그에게 1000만 달러를 지불했다. 독일정부는 이런 방식으로 러시아가 전쟁에서 벗어나 독일이 더 이상 2개의 전선에서 싸울 필요가 없기를 희망했다. 독일인들은 페트로그라드로 돌아온 레닌이 러시아의 평화의 요구를 앞당기길 기대했으며 그들은 실망하지 않았다. 레닌은 도착연설에서 케렌스키를 거부하지 않은 것에 대해 "프라우다"와 페트로그라드 소비에트를 맹렬히 비난했다. 레닌은 케렌스키 정부를 끝장낼 즉각적인 투쟁을 촉구했다. 8일 후에 열린 전국 볼셰비키 회의에서 9명으로 구성되는 새 볼셰비크 중 레닌의 귀향연설은 당의 중앙위원회를 선출했고 이것은 후에 볼셰비크 당 내부 각료인 정치국(Politburo)의 핵심이 되었다. 레닌이 회장으로 선택되었고 38세의 스탈린도 선출되었다.
1917년 5월과 6월에 볼셰비크들은 러시아 대중들의 불만을 고조시키고 대규모 시위는 전쟁으로부터 철수를 요구했다. 전선에서도 패전의 소식만 전해왔다. 케렌스키는 레닌을 책망했다. 그는 레닌의 체포를 명령하고 볼세비크들을 불법으로 선언했다. 무장한 멘셰비크 집단들이 볼셰비크 본부들과 '프라우다'의 사무실을 박살냈다. 스탈린은 레닌의 핀란드 도피를 마련했다. 레닌은 떠나면서 스탈린에게 그를 통해서 중앙위원회에 대한 명령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스탈린이 실제로 정치국의 전부였다. 왜냐하면 트로츠키, 카메네프 그리고 대부분의 볼셰비크 지도자들이 붙잡히거나 투옥되었기 때문이다. 오직 스탈린만이 당 활동의 뒤에 숨어 도피할 만큼 충분히 약삭빨랐다. 레닌은 핀란드에 도피 중이었다. 그곳에서 페트로그라드에서 즉각적인 볼셰비크의 봉기를 촉구하는 레닌의 메시지들이 스탈린에게 폭주했다. 그러나 정치국은 카메네프와 지노비프의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주저했다. 레닌은 분개했다. 그들을 밀어붙이려는 결심에서 레닌은 자신을 가발과 안경으로 위장하고 비밀리에 페트로그라드에 돌아왔다.
1917년 10월 25일 유명한 10월 혁명이 새벽 2시에 분출했다. 이날은 실제로 11월 7일이었지만 러시아가 사용하는 줄리언(Julian) 달력은 2주가 빨랐다. 폭풍 같은 혁명의 중심은 스몰니학교였다. 볼셰비크들은 전체 러시아 볼셰비크 당 대회에서 24시간 행해지는 연설들에 반응하여 흥분의 절정을 이루었다. 병사와 수병 그리고 총을 든 노동자들로 구성된 적위대원들(Red Guards)은 하나씩 수도의 전략적 지점들을 장악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제 레닌은 더 이상 도망자가 아니었다. 그는 러시아 수도의 지배자였다. 그는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에게'라는 혁명의 슬로건을 선포했다. 겁에 질린 케렌스키는 겨울의 궁전을 빠져나갔다. 혁명세력으로 넘어간 순양함 오로라(Aurora)는 네바(Neva)에서 겨울의 궁전을 향해 포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적위대원들이 내부로 진입하여 신속하게 총구 앞에 케렌스키의 내각을 사임시켰다. 비록 유혈은 별로 없었지만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내전이었다. 볼셰비크들이 수도를 장악한 것이다.
1918년 1월 새 의회가 페트로그라드의 타우리데(Tauride) 궁전에서 개원했을 때 볼셰비크 군대가 갑작스럽게 궁전을 장악하고 의회를 해산했다. 그런 후 레닌, 트로츠키 그리고 스탈린이 '집행위원회'로서 러시아를 지배했다. 레닌은 트로츠키를 외무상으로 임명하고 그를 독일인들과 평화조약을 맺도록 브레스트-리토프스크(Brest-Litovsk)에 보냈다. 트로츠키는 지연작전으로 조약의 조건으로 실랑이를 벌이는 실수를 자행했다. 스탈린은 레닌에게 트로츠키가 위험스러운 게임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가 옳았다. 트로츠키를 비웃으며 독일군들은 방어력이 없는 러시아의 전선들을 돌진하여 에스토니아, 일부 라트비아, 폴란드, 루마니아,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점령했다. 독일인들이 페트로그라드에 접근하면서 그들의 평화조약 조건은 경직되었다. 굴욕적인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은 러시아로 하여금 주민과 농경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영토의 4분의 1, 러시아 자원의 4분의 1, 그리고 러시아 산업의 2분의 1을 양보하게 만들었다. 레닌은 혁명을 위해 러시아제국의 멸망을 수락하였다. (계속)
※본란의 칼럼은 본지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강성학 고려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