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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색대대, 올해 ‘동계 설한지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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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2. 12. 09:30

4일~28일까지 평창 훈련장과 황병산 일대서 훈련
3-2 설상기동
설상기동훈련 모습. /해병대 제공
해병대 특수수색대대와 1·2사단 수색대대가 지난 4일부터 28일까지 약 4주간 평창 산악종합훈련장과 황병산 일대에서 '2025년 동계 설한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해병대에 따르면, 동계 설한지 훈련은 전시에 적 작전환경 속에서 적지종심작전이라는 수색대대만의 고유한 임무수행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적지종심작전은 아직 접촉하고 있지 않은 적 부대와 적 후속부대가 전방으로 이동과 증원을 하지 못하도록 고립·지연·저지·차단·격멸시켜 적 전투력의 수적 우세 달성을 방지함으로써 아군의 근접 지역 작전을 지원한다.

올해 훈련은 △동계 주특기 훈련 △설상기동훈련 △대대전술훈련으로 구분해 시행됐으며, 수색대대 소속 장병 500여 명이 참가했다.

설상기동훈련은 동계 설상지역에서 은밀하고, 신속한 기동력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훈련이다. 장병들은 개인별 거리와 경사에 따른 스키 운용능력 숙달을 시작으로 팀 단위 대형 유지, 부상자 이송 및 설피를 활용한 야지기동 등을 통해 전시 발생 가능한 극한 상황 극복능력을 배양했다.

설상기동훈련 종료 후 진행된 대대 종합전술훈련에서는 전시 수색부대 전투모형을 적용해 특정지역으로의 침투 및 은거지 구축, 거점활동, 특수정찰 등의 작전수행절차를 숙달하게 된다.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장 이대철 중령은 "불확실한 전장환경 속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군사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수색대대의 임무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훈련에 매진하여 국민이 늘 신뢰할 수 있는 강한 해병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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