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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한·미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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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2. 10. 17:52

3일부터 3주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서 실시
장병 2000명, 장비 150여 대 투입
포탄 발사하는 K1A2 전차<YONHAP NO-4286>
10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시된 한미연합 실사격 훈련에서 육군 15사단 K1A2 전차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M1150 ABV 미클릭 지뢰개척차량. /연합
한·미 육군은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올해 첫 '한미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CALFEX·Combined Arms Live Fire Exercise)'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3주간 실시중인 이번 훈련에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2신속대응사단·15보병사단·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장병 2000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K1A2전차·K21보병전투장갑차·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장비 150여 대가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0월 한국에 순환 배치된 스트라이커여단 장병들이 한반도 동계기상과 지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한·미 양국군 간의 소부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은 미 스트라이커여단 단독으로 진행되다가 지난해 7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대대가 한국군 최초로 참가했다.

이후 한·미 양국군은 연합훈련이 상호 전술에 대한 이해와 원활한 연합작전 수행 및 한미동맹 강화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사후검토 결과에 따라 연합훈련으로 격상됐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군 훈련 참가부대를 3개 사단으로 확대했다. 다양한 형태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검증 및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시행 중이다.

또한 한·미 양측은 미 M777A2 155mm 경량 견인곡사포, 미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미 A-10 선더볼트 공격기 등을 추가 투입하며 훈련의 실전성을 높이고 있다.

한·미 장병들은 연합 소부대를 구성해 '근접항공지원, 포병사격, 공중강습작전, 기동부대 주·야간 실사격, 복합장애물 지대 개척'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전투기술을 숙달했다.

2신속대응사단 이태규(중위) 소대장은 "미군과 함께 기동하고 장애물을 개척하며 연합의 강력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한미가 함께라면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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