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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논술 유출 의혹 ‘무혐의’…챗GPT 이용 1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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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2. 09. 13:16

시험 전 유출 정황 없어…나머지 7명은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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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논술시험 유출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시험 시작 전 온라인 커뮤니티 등 외부로 문제가 유출된 사실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연세대 수시 논술 문제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게시글 작성자 8명 중 1명만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송치된 수험생 A씨는 감독관의 실수로 미리 배부된 시험지를 사진 찍어 챗GPT로 문제를 푸는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다만 A씨는 수시 모집에 낙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7명은 논술 시험 시간이 끝난 뒤에 문제지 등 사진을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자연계열 논술 고사 시험에서 시험 시작 약 1시간 전 문제지가 미리 교부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초 시험 시작 시각은 오후 2시였으나 해당 고사장 감독관들이 1시로 착각하고 5분 전인 낮 12시 55분 시험지와 답안지, 연습지를 배부해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논술시험 응시생 일부가 문제 유출로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제기한 소송은 지난해 12월 수험생 측이 법원에 소송 취하서를 제출해 법적 다툼이 마무리됐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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