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 채널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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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설 연휴 기간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연휴 기간 중 운영하는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한 안내 및 응급 질환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하면 된다.
소방청은 설 연휴 기간 위급상황 발생 시 국민들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19구급상황요원을 평소보다 230명 늘린 588여명이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상담 접수대도 40대 증설한 124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에 체류 중인 여행객이나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의 경우에도 전화, 전자우편, 인터넷 및 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채널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병·의원 및 약국 안내와 응급 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동안 119를 통한 상담 건수는 총 3만5453건이었다. 하루 평균 8863건으로 지난해 일 평균 대비 4077건(약 46%) 증가한 수치다. 연휴 둘째 날인 설날 당일에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항목별로는 병원 안내 요청이 가장 많았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 은"명절 기간 가정 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화상, 기도막힘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익혀두고, 해열·진통제, 상처 소독약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