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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 한국 현역 군인 선수 첫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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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5. 01. 22. 15:47

다음달 8일 개막…22일 대표선수단 결단식 갖고 선전 다짐
보훈부, 정부대표단 파견해 2029년 대회 유치 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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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과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선수단 결단식에서 대표선수단과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대한민국상이군경회
다음달 개나다 밴쿠버와 휘슬러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상이군인 체육대회 '2025 인빅터스 게임'에 참가할 대한민국상이군인회 선수단이 22일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미국상이군경회(회장 유을상)과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 출전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빅터스 게임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던 영국의 해리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치유를 돕기 위해 창설한 이벤트로 지난 2014년 첫 대회가 개최된 이래 격년제 열리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선양, 전 세계 상이군인의 화합과 재활을 위한 국제적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스키, 스노우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켈레톤, 휠체어컬링 등 동계 6종목과 수영, 실내조정, 좌식배구, 휠체어농구, 휠체어럭비 등 하계 5종목을 포함해 총 11개 종목에 23개국 5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치른다.

우리나라는 휠체어컬링, 스켈레톤, 스키, 스노우보드, 수영, 좌식배구, 실내조정 등 7개 종목에 1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2022년 네덜란드(헤이그) 대회와 2023년 독일(뒤셀도르프) 대회에 이어 3번째 참가하는 우리나라 대표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현역 상이군인 선수가 참가한다. 수영종목에 육군 12사단 권영수 상사와 실내조정 종목에 육군 17사단 박우근 상사다.

이날 결단식에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과 유을상 상이군경회 회장,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위원회 민간위원, 선수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2029년 대회 유치를 추진 중인 국가보훈부는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 이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파견, 인빅터스게임재단(IGF·Invictus Games Foundation)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정부의 공식적인 유치 의사를 표명하고, 다른 참가국을 대상으로 한 유치전을 벌일 계획이다.

이 차관은 "불굴의 정신과 의지로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에 나선 상이 국가유공자분들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국가보훈부는 상이 국가유공자 재활체육 지원 강화는 물론, 세계 상이군인들의 스포츠 축제이자 화합의 장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아시아 최초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인빅터스 게임 참가와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통해 국가유공상이자에 대한 예우 분위기 조성은 물론 회원들을 위한 재활체육 정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12월 강정애 장관을 위원장으로 정부위원과 민간 전문가 등 27명으로 구성된 '2029년 인빅터스(INVICTUS) 게임' 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국내 후보 도시를 대전광역시로 결정하는 등 본격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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