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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라이어티 |
넷플릭스가 21일(현지 시간) 미국 요금제의 대부분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잡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광고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본 요금제는 월 15.49달러에서 17.99달러로 인상된다. 또한, 더 저렴한 광고 지원 요금제는 월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조정된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요금제의 월 요금도 22.99달러에서 24.99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기본 요금제와 광고 지원 요금제에서 계정에 추가 멤버를 더하는 옵션의 요금도 인상한다고 밝혔다. 광고 없는 기본 요금제의 경우, 추가 멤버 비용이 월 7.99달러에서 8.99달러로 오르게 된다. 반면, 광고 지원 요금제의 추가 멤버 요금은 변동이 없다.
이번 요금 인상은 미국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넷플릭스는 캐나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 여러 국가에서도 요금이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에서도 가격 인상이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요금을 인상해왔다. 넷플릭스는 2022년 11월 구독자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광고 지원 요금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후 광고 요금제를 이용하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023년 11월 기준으로 7000만 명을 넘었다.
넷플릭스는 수익성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전략으로 계정 공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단속이 효과를 보고 있으며,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유료 가입자가 사상 최대인 1900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 수는 3억 명을 넘어섰다.
그렉 피터스는 넷플릭스 공동 CEO "광고 없는 표준 요금제의 가격이 여전히 훌륭한 가성비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며 "광고 지원 요금제 역시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PP 포사이트의 애널리스트이자 설립자인 파올로 페스카토레는 4분기 실적에 대해 "넷플릭스는 리더십 위치를 재확인하고 스트리밍 시장에서 절대적으로 도망치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경쟁사에 비해 훨씬 강력하고 다각화된 프로그램 슬레이트를 고려할 때 가격을 조정하여 이제 근육을 단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2025년 예상 수익을 435억 달러에서 445억 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전망보다 5억 달러가 증가한 수치로, 넷플릭스는 광고 수익을 크게 늘리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수익 다변화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