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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족 중심 SUV의 교과서 ‘쏘렌토 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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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1. 18. 12:00

지난해 총 9.5만대 판매 1위
중형 SUV시장 높은 경쟁력
넓은 공간, 우수한 주행능력
더 뉴 쏘렌토
더 뉴 쏘렌토./기아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무엇일까. 단연 '쏘렌토'다.

쏘렌토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9만4538대로 무려 10만대 가까이 팔렸으니 말이다.

현대차의 싼타페, 르노의 그랑 콜레오스, KG모빌리티의 액티언 등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서 쏘렌토가 경쟁자들을 제압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답은 다재다능성, 실용성, 디자인에 있다. 지난 2023년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쏘렌토'는 이러한 장점을 더욱 극대화했다. 기아의 쏘렌토 하이브리드 부분변경 모델을 시승하며 쏘렌토의 매력을 더 깊숙하게 느낄 수 있었다.

베스트셀러인 만큼 도로에서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차였지만, 자세히 살펴본 외관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단단한 인상을 줬다.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각으로 꺾인 날렵한 주간주행등이 조화를 이루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담긴 전면부에서 단단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측면에서도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과 캐릭터 라인이 이러한 느낌을 더욱 극대화하는 것 같았다.

더 뉴 쏘렌토 실내
더 뉴 쏘렌토 실내./기아
실내 역시 인상적이었는데,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공간이었다. 널찍하면서도 아늑한 공간이 왜 쏘렌토가 가장 인기있는 패밀리카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815㎜, 전폭 1900㎜, 전고 1695㎜, 축거 2815㎜다. 체감상 느끼는 공간감은 제원에 나온 수치보다 훨씬 크게 느껴졌다. 깔끔하고 정돈된 실내는 더 매력적이었다.

또 매끄럽게 연결된 커브드 디스플레이에선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통해 직관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었다.

연비 역시 뛰어났다. 공인 연비는 프레스티지 2WD의 경우 15.7㎞/ℓ다. 실제 연비는 약 20㎞/ℓ까지 나와 연료효율성도 높았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35마력, 최대토크는 35.7kg·m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더 뉴 쏘렌토./기아
주행 중에는 의외로 민첩하다는 인상도 받었다. 또 정속 주행 시에는 매우 안정적인 주행 성능도 보여줘, 다재다능한 주행 매력이 한껏 살아있었다.

또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편안한 운전을 도왔다.

이러한 점들은 쏘렌토가 왜 베스트 셀러이자, 대표적 패밀리카로 꼽히는지 그 이유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었다. 쏘렌토를 선택하려는 아빠들이여,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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