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사회 통합’ 성탄 메시지 발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1.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23010013200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12. 23. 20:05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기하성 대표자로 소망 밝혀
사회 갈등 우려하며 통합과 격려 존중 등 강조
KakaoTalk_20220608_145842303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대표총회장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23일 성탄절을 앞두고 사회 통합을 촉구하는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영훈 목사는 "60만 성도를 섬기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서, 160만 성도로 이루어진 기하성 교단의 대표총회장으로서 소회와 각계에 보내는 바람을 밝히고자 한다"며 "저는 한국의 정치가 백척간두에 선 위기상황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했는지 참회하며 깊은 반성과 기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과 탄핵 등 국가적 현안과 관련해 그간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자칫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고, 또 다른 분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성탄절을 맞이해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비상시국과 중대한 정치적 현안에 대한 조속한 수습과 해결을 촉구했다. 또한 탄핵 정국에 따른 경기 악화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 여·야 정치권은 민생문제만은 한마음으로 손을 잡고 이 난국을 풀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성탄절은 어느 때보다 엄중한 정치 상황에서 맞이하게 되어 기쁨보다는 걱정이 크다"며 "서로 비난하고 질책하며 따지다 보면 갈등만 커질 뿐이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격려하고 존중하면서 사랑의 마음으로 손잡아 주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난과 질병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에 사랑을 나누어 달라"며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