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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천연동 등 3곳 모아타운 통합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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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12. 20. 11:15

모아타운
서울 중랑구 면목5동 모아타운 사업지/서울시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등 3곳이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2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서대문구 천연동 89-16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외 2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서대문구 천연동 89-16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면목5동 152-1 일대 모아타운 △양천구 목4동 724-1 일대 모아타운이다. 향후 사업추진 시 모아주택 총 3447가구(임대 687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대문구 천연동 89-16번지 일대(면적 2만7287㎡)는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도로가 협소하여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향후 모아주택 1개소가 추진된다. 기존 352가구에서 154가구 늘어난 총 506가구(임대 125가구 포함)의 주택 공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노후건축물 비율이 87.4%, 반지하 주택 비율이 45.8%에 이르는 저층 주거밀집지역이다. 도로 협소,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주민설명회, 시 전문가 사전자문, 주민공람 절차를 거쳐 심의에 상정됐다.

모아타운 대상지 내 사도(私道)를 기획부동산이 매수해 다수인에게 지분 거래로 일괄 매각(일명 '지분 쪼개기')하는 등 개발이익을 노린 투기 행위가 발견된 지역으로, 해당 필지는 전체 모아타운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중랑구 면목5동 152-1 일대(면적 8만7787㎡)는 상당수의 막다른 도로와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노후도 79.1%), 반지하 일부(20.3%) 및 불법주차 성행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향후 모아주택 5개소 추진을 통해 기존 949가구에서 1161가구 늘어난 총 2110가구(임대 352가구 포함)의 주택 공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3개소가 설립되어 있는 지역이다. 관리계획상 총 5개 모아주택 사업구역 중 4개소가 조합설립(구역 확대)을 위한 동의 요건이 이미 확보되는 있는 등 주민들의 열의가 높은 지역으로 관리계획의 승인·고시 이후, 신속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특히 개발이 안되는 주변 저층주거지를 배려하여 도서관 등 생활SOC 시설은 모아주택 사업시행시 공동이용시설로 확보될 수 있도록 권장했다. 공원과 인접한 부지는 주동 배치보다는 개방감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을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 구성 방안도 계획했다.

양천구 목4동 724-1번지 일대(면적 5만2958㎡)는 노후 주거지 밀집(노후도 69%)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향후 모아주택 2개소 추진 시 총 831가구(임대 233가구 포함) 공급 가능할 전망이다.

모아타운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모아타운 대상지 내 모든 구역을 사업시행구역으로 계획하기보다는 모아타운에서 제척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양천구 목4동 724-1번지 일대의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정비기반시설 등을 확충하고 목동 아파트단지 재건축 추진계획에 발맞추어 저층 주거지 또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개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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