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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 부회장, 폴란드 대통령 만나 ‘방산 협력’ 약속…“평화·안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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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10. 25. 16:33

두다 폴란드 대통령 25일 창원3사업장 방문
K9 생산라인 둘러보고 기동 시연 참관
한화 김동관 사진 교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가운데)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왼쪽),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3사업장에서 열린 폴란드 대통령 방문 환영 기념행사에서 K9, 천무 등 실물장비 기동시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나 방산 협력을 약속했다. 두다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육·해·공 전 분야에서 한화의 '통합방산 역량'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공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빈 방문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3사업장을 찾았다고 25일 밝혔다. 외국 정상이 한화의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 부회장과 두다 대통령을 비롯해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임훈민 주 폴란드 한국 대사,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관,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야첵 시에비에라 폴란드 국가안보실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두다 대통령은 김 부회장과 함께 이날 K9 자주포 등 주요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한화와 폴란드의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는 2014년 K9 차체 120여 대를 폴란드에 수출한 후 2022년에 K9 212문과 천무(호마르-K) 218대 등 총 8조200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엔 K9 152문과 천무 72대 등 5조6000억원 규모 2차 계약을 맺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올해는 폴란드와 2014년 크랩 자주포 차체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한국과 폴란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국제평화를 견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기술이전 및 현지화로 폴란드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공동으로 3국 수출도 추진해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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