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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배터리 사업장 150곳 화재·안전 기획점검…“화성 화재 재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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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07. 28. 15:10

화성화재현장
지난 6월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31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배터리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획점검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전지(배터리) 제조·취급 사업장 150곳을 대상으로 기획점검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점검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다.

고용부는 비상구 설치·유지, 적합한 소화설비 설치 등 화재·폭발 예방실태와 외국인을 포함한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위험물질에 대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의 제출·게시·교육 등에 대한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화재·폭발 예방 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면 조속히 시정,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50인 미만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소화 및 경보·대피설비 지원사업'을 즉시 연계해 신속히 지원하고,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등은 환경부 및 소방청과 '합동점검'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6월 24일 화성 화재 발생 이후 전지 사업장에서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자체점검, 긴급 현장지도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이번 기획점검은 사업장 규모, 사업내용 등을 고려해 점검 및 지원이 필요한 전지 사업장을 개선하고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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