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BMW·벤츠·현대모비스, 유럽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1.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30010016477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 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08. 30. 14:20

BMW, 새로운 콘셉트 카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공개
벤츠, 엔트리 세그먼트에 대한 새로운 비전 제시
현대모비스,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 공개
BMW 뉴 5시리즈
BMW 뉴 5시리즈 / BMW코리아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IAA 모빌리티 2023'에 BMW·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현대모비스·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최근 전기차·자율주행차·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등 자동차가 스마트폰과 같은 '움직이는 IT(정보기술) 기기'로 진화하면서 자동차 업계와 가전업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이다. 이번 IAA 행사 참여 기업들은 차세대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를 공개하거나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 등에 대한 핵심 기술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BMW, 새로운 콘셉트 카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공개

30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은 전기화·디지털화·순환성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콘셉트 카인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전기화 파워트레인, 디지털 혁신 및 자원 효율적인 제조 방식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설계·효율성을 갖추고 지속 가능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모델이다.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들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새로운 모듈형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장치와 4기통·6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BMW의 최신 eDrive 기술과 결합되어 한층 진보한 성능과 효율을 발휘한다. 최적화된 배터리 장착 설계로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MINI는 완전 전기화 브랜드로 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새로운 MINI 쿠퍼 순수전기 모델과 MINI 컨트리맨 순수전기 모델을 세계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다. BMW모토라드는 도심형 순수전기 스쿠터인 BMW CE 02를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23C0273_001
엔트리 세그먼트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벤츠의 콘셉트카 '티저 이미지'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는 엔트리 세그먼트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콘셉트카는 혁신·디자인·디지털 경험에 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을 담았다.

전시장 외부 장소인 '메르세데스 벤츠 파빌리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메르세데스AMG·G-클래스·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모든 메르세데스 브랜드의 현재 및 미래의 전동화 차량을 전시한다. 벤츠는 이번 전시회에 콤팩트 모델부터 고성능 세단·럭셔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다양한 모델을 출품한다.

clip20230824090856
현대모비스, 독일 'IAA 모빌리티 2023' 전시부스 조감도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 공개

현대모비스는 전시 부스에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인 EV9을 전시하고 여기에 탑재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핵심 기술을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EV9에는 현대모비스의 배터리시스템(BSA)과 PE시스템(동력전달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이 적용돼 있다.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도 전시된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배터리시스템·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을 접목한 기술로 차종별 별도의 플랫폼 개발 없이 다양한 PBV(목적 기반형 차량)를 만들 수 있는 전동화 통합 솔루션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IAA 무대를 전략적인 영업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기간 중 폭스바겐·다임러·BMW 등 다양한 유럽 주요 완성차 고객사를 초청해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동화와 자율주행시스템을 비롯해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전장 부문의 기술과 비전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와 함께 부스를 꾸린다.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이미지 센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배터리 등의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IAA에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하는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을 주제로 전장사업 전략 등을 소개한다. 조 사장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도로 위에서 독특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약속하는 첨단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모빌리티 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정문경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지안컴퍼니 뷰티풀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