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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코로나19 위기에서 선수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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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재 기자

승인 : 2021. 04. 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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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평양 시내 보통강 강변의 주택건설 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올해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6일 밝혔다.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는 이날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트려했던 우리 정부의 노력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통일부는 남북이 단일팀으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방안 등을 북측에 재타진하겠다는 구상 등을 밝혀왔다.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총회에서는 지난해 올림픽위원회의 사업총화와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됐다. 김일국 올림픽위원장 겸 체육상을 비롯해 올림픽위원회 위원과 체육 및 관련 부문 간부들이 참석했다.
조선체육은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노동당 8차 대회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조선(북한)을 체육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하기 위한 과업과 방도가 구체적으로 밝혀진 데 대해 말했다”며 “그들은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 국제경기들에서 메달획득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온 나라에 체육 열기를 고조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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