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총성은 울려야 했는가"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대학로가 다시 한 영웅의 이름을 부른다. 극단 화살표의 신작 연극 '준생俊生-영웅으로 살다'가 8월 15일 광복절에 개막해 9월 14일까지 씨어터쿰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앵콜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호응을 얻었던 이 작품은 '영웅 안중근'이라는 굳건한 이미지 뒤에 숨겨져 있던, 삶의 무게를 감당해야 했던 '인간 안중근'의 얼굴을 그린다. 영웅과 아버지, 역사와 가족, 대의와 삶의 책임 사이에서 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