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이경규의 양심냉장고, 그리고 약물운전
90년대 후반 방영된 공익 예능 '양심냉장고'는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공중도덕과 질서, 법규에 대한 무관심을 돌아보는 계기였다. 늦은 새벽 아무도 없는 거리의 신호 정지선에 정확히 멈춘 차량은, TV 너머에서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양심과 경각심을 동시에 일깨웠다. 프로그램의 진행자였던 연예인 이경규는 파장에 힘입어 국민 MC로 자리 잡았다.30여년 후 이경규는 다시 한 번 대중들의 경각심을 건드렸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에서 약물을 복용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