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년의 잡초이야기] 〈58〉 야관문이라 불리는 '비수리'
집앞 양지바른 둔덕에는 다양한 잡초들이 살고 있다. 쇠무릎, 산국, 강아지풀, 제비꽃, 민들레, 억새, 괭이밥, 도깨비풀, 그리고 철 지난 애기똥풀까지..... 온통 잡초천국이다. 풀들이 자라기 너무 좋은 조건이라 그 중 힘센 놈이 공간을 독차지할법한데 신기하게도 조금씩 자리를 양보하며 사이좋게 공생하고 있는 것이다.그 평화롭고 조화로운 공간에 올해 특이한 잡초 하나가 고개를 내밀었다. 뿌리를 포함한 줄기, 잎, 열매 모두를 약으로 이용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