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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접근성 개선”…서울시, 민원발급기·도서반납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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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12. 25. 11:27

무인민원발급기 310대·무인도서반납기 136대
특별조정교부금 110억원 투입…내년 상반기 교체 완료
무안발급기1
장애인 편의 제공 무인 발급기 /서울시
앞으로 장애인들도 무인민원발급기와 무인도서대여 반납기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와 무인도서대여반납기 446대를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체 대상은 구청, 주민센터, 지하철 역사 등 공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310대와 공공도서관 내 무인도서대여 반납기 136대다.

교체되는 단말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확대·점자 서비스,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피커 기능, 지체장애인을 위한 높이 조절 기능 등을 갖췄다.
시는 이번 무인정보단말기 교체를 위해 이달 특별교부금 110억원을 투입했으며, 각 자치구에서는 내년 상반기 내로 무인정보단말기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성인용기저귀교환대2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 /서울시
이와 함께 시는 와상 장애인의 외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 10대를 시범 설치한다. 현행 법령상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기저귀를 사용하는 와상 장애인과 일부 어르신은 오랜 시간 외출할 경우 기저귀를 갈 공간이 필요하다.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는 와상 장애인의 신변처리가 가능하도록 충분한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안전벨트와 안전손잡이 등이 설치돼 보호자와 당사자가 보다 편리하게 신변처리할 수 있다.

시는 우선 내년 상반기 내에 △도봉구립장애인종합복지관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서대문구립장애인종합복지관 △관악구립장애인복지관 등 4곳에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를 시범 설치한 뒤 이용률과 만족도 등에 따라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상훈 복지실장은 "장애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정보단말기를 교체하고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를 시범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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