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오산 특성상 여행·출장 잦다는점 착안해 시민수요 충족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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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승객 감소 때문에 경기 오산시에서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잇는 공항리무진버스가 운행을 전면 중단한 지 16개월만에 운행이 전면 재개통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8848번 공항버스는 오산 환승센터 기준으로 평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3차례 오산에서 김포공항까지 왕복 운행을 시작했다.
오산역 환승센터를 시작으로 오산대역 후문, 죽미마을 입구 등 오산지역 3곳과 병점중심상가(롯데시네마), 예당마을 롯데캐슬(동탄) 등 화성지역 2곳을 포함해 총 5곳을 경유한 버스는 기·종점 기준 소요 시간은 90분으로 예상되며 이번 재개통에 맞춰 리무진버스가 신차로 투입됐다.
이와 관련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7월 KD운송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해 해당버스 노선 재개를 요청하고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11월 오산↔김포공항 시외버스 재정협약(MOU)을 체결해 이날 개통의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오산시는 평균연령 40.9세의 젊은 도시로 여행과 출장이 잦은 시민들의 수요 충족과 지역 대중교통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김포공항행 리무진 버스 개통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과정 중 하나"라며 "이번 김포공항행 노선은 향후 이용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증차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교통혁명의 핵심인 GTX-C노선 오산 연장이 확정됐으며, 수원발KTX 오산 정차와 도시철도 트램의 조속 착공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최상의 교통 환경의 현실화로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교통시책 발굴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