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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식발행 36% 감소…“기업공개 줄어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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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4. 12. 23. 06:00

금감원, '11월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 발표
유상증자 133% 늘어…중소기업 전월대비 증가
지난달 유상증자가 증가하였지만 기업공개(IPO) 규모가 크게 감소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 역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4855억원으로 10월 대비 2822억원(36.8%) 줄었다.

이는 IPO 건수(17건->12건)와 규모(6400억원->1875억원) 모두 전월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에는 더본코리아 등이 코스피 상장을 목적으로 IPO가 진행됐지만, 지난달에는 대형 IPO가 없었고 IPO 건수도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유상증자는 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늘었다. 8건, 2980억원으로 전월(4건, 1277억원) 대비 133.4% 늘었다. 10월에 이어 대기업 유상증자가 부재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유상증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결과다.
지난달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25조1046억원으로 전월(30조3224억원) 대비 17.2% 줄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2조1400억원으로 전월(5조260억원) 대비 2조8860억원(57.4%)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차환 용도의 발행 비중이 상승했고, 운영시설 자금 용도의 비중은 하락했다. 또, 단기채(1년 이하)와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의 발행 비중이 하락했고, 장기채(5년 초과) 발행 비중은 상승했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21조960억원으로 전월(22조9171억원) 대비 1조8211억원(7.9%) 감소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모두 전월 대비 발행 규모가 하락했다. CP 발행 규모는 40조7468억원으로 전월 대비 9.3% 줄었고, 단기사채는 70조4590억원으로 15.2% 하락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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