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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즐길거리가 고민이라면?”…유통가, 팝업·축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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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12. 12. 16:31

갤러리아百, 광교서 유명 셰프들과 연이은 팝업 진행
컬리, 19~22일 마곡서 '컬리푸드페스타 2024' 개최
오늘의집도 오프라인 팝업 운영…올리브영도 팝업 전시
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이름을 알린 셰프들과 SNS에서 유명한 셰프들과 함께 '미식 팝업'을 잇달아 선보인다.
연말을 맞아 유통업계가 팝업스토어를 줄지어 진행한다. 연말 모임 먹거리를 책임질 푸드 페스타 및 팝업부터 올 한해 감사의 의미를 담은 팝업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이름을 알린 셰프들과 SNS에서 유명한 셰프들과 함께 '미식 팝업'을 잇달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중식여신' 박은영의 '크림멘보', '만찢남' 조광효의 '초이다이닝'의 컬래버 팝업, '평가절하' 박정현의 '포그서울', 인플루언서 '말왕'과 '장충동왕족발'의 컬래버 팝업 등이다.

특히 박은영 셰프는 지난달 서울 명품관과 수원 광교 등 2개 점포에서 팝업을 진행, 일평균 약 1400만원으로 2주간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1월에도 박 셰프와 함께 중식 멘보샤를 변형한 '크림멘보' 디저트로 팝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갤러리아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크림멘보 팝업은 도넛 맛집으로 유명한 '노티드'와 협업한다. 우유, 바닐라, 우롱티 등 총 4가지 맛의 크림멘보를 명품관에서 내년 1월 3일부터 9일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닉네임 '만찢남'으로 눈길을 끌었던 조광효 셰프는 광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1월 2일까지 일식 퓨전식당 '초이다이닝'과 협업한 메뉴를 선보인다. 조 셰프의 대표 메뉴인 동파육, 라즈지 등도 1만~2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평가절하' 박정현 셰프의 '포그서울' 팝업도 눈길을 끈다. 운영 기간 박 셰프가 직접 현장에서 고객들을 맞이해 피자 도우를 활용한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은 광교에서 오는 13~19일까지, 명품관에서 1월 3~9일까지 진행된다.

이 외에도 광교에서는 장충동왕족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말왕'과 '장충동왕족발'의 첫 컬래버 팝업을 선보인다. 현장에선 말왕이 전하는 '왕족발 맛있게 먹는 법' 등 다양한 미식 관련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유명 요리 경연 프로그램 우승자인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는 강연자로 나선다. 15일 광교에서 권 셰프의 대표 메뉴인 '밤 티라미수 쿠킹 클래스'가 열릴 예정이다.

컬리푸드페스타
컬리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1층에서 '컬리푸드페스타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Merry Kurlysmas for All)'라는 슬로건으로 홀리데이 미식 축제 콘셉트로 준비했다.

컬 리가 엄선한 128개 협력사의 230여개 F&B(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해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꾸몄다. 고객들은 크리스마스 마을의 골목을 탐험하듯 이동하며 부스별 다채로운 시식과 경품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은 간편식부터 육류, 해산물, 디저트, 그로서리, 건강식, 주류 등 8개 구역으로 나눠 펼쳐진다. CJ제일제당, 풀무원, 오뚜기, 청정원, 하림, 네스프레소, 블루보틀, 매일유업, 샘표 등 오랜 헤리티지를 가진 식품 기업부터 애플하우스, 쵸이닷, 해운대암소갈비, 전주베테랑 등의 전국 맛집까지 브랜드 라인업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한 글로벌 OTT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전시 부스와 방어 해체쇼 등 눈이 즐거운 이색 포인트도 곳곳에 마련된다.

오늘의집
오늘의집 바이너리샵은 연말 맞아 오프라인 팝업 'Private Christmas' 오픈했다.
오늘의집도 오프라인으로 나와 팝업행사를 연다. 오늘의집 리빙 셀렉트숍 '바이너리샵'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로파서울 쇼룸에서 오는 29일까지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 '프라이빗 크리스마스'를 진행한다. 연말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에서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을 추천한다.

빌라레코드, 모스카펫, 드비저리, 탈로리피 등 가구, 홈데코, 키친웨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18곳이 참여해 대표 상품을 선보인다.

14일에는 팝업 이벤트 현장에서 특별 토크 프로그램도 열린다. 오후 1시부터 3시30분까지 한국 리빙 시장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이기를 나눈다. 1부에서는 원투차차차의 권의현 디렉트와 심승연 디자이너가 참여해 '동시대의 디자인, 가구, 그리고 독립스튜디오 이야기'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라이프스타일, 가구 그리고 독립브랜드 이야기'를 주제로 가구 브랜드 탈로리피의 김미주 디렉터가 특별 연사로 등장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온라인에서도 오는 22일까지 '바이너리위크' 기획전이 열린다. 가구, 주방, 홈데코, 조명, 패브릭, 해외프리미엄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의 고감도 상품을 특가에 제안한다.

CJ올리브영도 '올리브영 어워즈' 10주년을 기념해 프로모션과 함께 '명예의 전당' 팝업 전시도 진행한다. 강남타운, 홍대타운을 포함한 전국 주요 매장 13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리브영이 선정한 명예의 전당 브랜드는 메디힐, 미장센, 바이오더마, 아이소이, 클리오 등 5개로 점포별로 팝업전시와 함께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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