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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장시호 회유 의혹’ 김영철 차장검사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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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승인 : 2024. 11. 20. 17:26

'허위 증언 연습' 모해위증교사 등 혐의
외부 출정 기록 없어…증거 불충분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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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씨/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씨에게 허위 증언 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송창진 부장검사)는 전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모해위증교사 등 혐의로 고발된 김 차장검사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이같이 처분했다.

공수처는 김 차장검사와 장씨가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점인 지난 2017년 12월 6~11일 당시 장씨의 구치소 출정기록이 없고, 장씨가 지난 6월 공수처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김 차장검사가 증언 연습을 시킨 적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 등을 김 차장검사의 무혐의 근거로 반영했다.

이번 의혹은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뉴탐사' 등에서 김 차장검사가 국정농단 특검 파견 당시 장씨를 회유하거나 증언을 연습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같은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김 차장검사를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김 차장검사는 해당 의혹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의혹을 받는 코바나콘텐츠 대기업 협찬 사건 등을 '봐주기식 수사'로 일관했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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