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대신 찾아온 불황… 지갑 닫히고 골목상권 '찬바람'
"산타가 와야 하는데, 불황이 찾아왔네요."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 마포구에서 스파게티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46)는 "연말이면 예약손님 받기도 버거웠는데, 요즘은 간신히 테이블을 채우고 있다. 정치가 이 모양이니"라며 혀를 찼다. '핫플레이스' 홍대 일대도 성탄절을 맞아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역대 최악이다"라는 게 공통된 반응이다. 호프집을 운영하는 황모씨(44)는 "밤새도록 매출 올리던 때는 지났다. 아침에는..